박진영 영탁 이찬원/사진=스타뉴스
먼저 연휴의 첫 공연은 가수 박진영이 열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은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이하 '딴따라 JYP')를 통해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역대급 스케일의 공연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1990년대 음악방송 1위를 이끌었던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허니(Honey)'를 비롯해 2000년대 흥행했던 '어머님이 누구니',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그루브 백(Groove Back)'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메가 히트곡들을 풀밴드 세션으로 풍성한 라이브 사운드를 전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아울러 색다른 공연 연출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가수 성시경, 싸이, 수지, AKMU(악뮤) 이찬혁, 에스파 카리나가 영상에 출연해 박진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여기에 배우 이병헌이 '딴따라 JYP'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영상의 내레이션에 참여해 지원 사격했다.
같은날 영탁은 2024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로 박진영과 맞붙었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공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영탁의 다양한 매력이 담겼다.
'영탁쇼' /사진제공=TV조선
'영탁쇼'에는 영탁의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붐이 등장해 영탁과 케미를 뽐냈다. 붐은 '뮤직쇼' 형식으로 토크를 이끌며 영탁의 데뷔 19년 행보를 짚었다. 특히 영탁은 이번 '영탁쇼' 출연료 전액을 '사랑의 밥차'에 기부해 따스함을 더했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이찬원이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로 안방을 찾아왔다. KBS가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등에 이어 올 추석 내놓은 카드는 이찬원이다.
'이찬원의 선물'/사진제공=KBS
이날 방송에서는 2008년 '전국노래자랑'으로 시작해 첫 추석 단독쇼에 이르기까지 이찬원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는 무대들이 펼쳐졌다. 뿔테안경을 쓴 앳된 모습으로 노래부르던 이찬원이 어느덧 노련한 무대 매너를 장착한 가수로 성장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가수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으로 진행 능력을 뽐내온 이찬원은 직접 쇼를 이끌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