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女 손흥민' 이금민, 맨시티→브라이튼→드디어 버밍엄 '입성'... 잉글랜드 무대 도전 계속된다

박재호 기자  |  2024.09.14 13:48
버밍엄 시티에 입단해 기념 촬영을 하는 이금민.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버밍엄 시티에 입단해 기념 촬영을 하는 이금민.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30)이 잉글랜드 여자 2부리그(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버밍엄은 14일(한국시간) "이적 시작 마감일에 이금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버밍엄에는 대표팀 동료인 조소현과 최유리가 지난해 9월부터 뛰고 있다. 이로써 버밍엄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금민은 입단 기념 인터뷰에서 "정말 기대된다. 새로운 여정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에이미 메릭스 감독과 브라이튼에서 함께 한 바 있다. 다시 만나 기쁘고 버밍엄에서 처음 뛰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브라이튼 시절 이금민의 모습.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브라이튼 시절 이금민의 모습.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이금민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트리니다드 토바고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다. 여자 대표팀 핵심 공격수인 그는 지난 2013년 A매치에 데뷔해 90경기 출전 27골을 넣었다.

한국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서울시청,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뛰던 이금민은 2019년 8월 잉글랜드 여자 최상위리그인 슈퍼리그(WSL)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자 2020년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주력 선수가 된 이금민은 이듬해 8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특히 2021년 5월 레딩전에서 40초 만에 두 골을 터뜨리는 환상 활약을 펼쳤다. 당시 30m 중거리골은 '브라이튼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세 시즌을 더 소화한 이금민은 올 시즌 버밍엄으로 이적하며 새 도전을 하게 됐다.

이금민.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이금민.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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