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박위/사진=유튜브 위라클
최근 박위 남동생이 박위, 송지은 결혼식에서 선보인 축사가 논란이 됐다. 박위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송지은과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결혼식 영상에서 박위 남동생은 축사를 맡았다. 당시 그는 "얼마 전 우리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 그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 들어본 적이 없다. 여러분은 들어보셨나. 이 얘기를 듣고 나는 비로소 형을 내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덧붙였다.
박위 남동생 축사 /사진=유튜브 위라클
그러나 박위 남동생이 언급한 '냄새나는 뭔가'는 배설물이 아닌 방귀였다.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 8월 '위라클'을 통해 이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위는 "어제 우리 운동했을 때 벤치프레스에서 운동을 하고 확 일어났는데 화생방이..."라며 방귀를 뀐 일화를 언급했다.
박위는 "내가 복압이 올라가면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고, 이를 들은 송지은은 "오빠는 실변이라고 생각한 거지?"라고 물었다. 송지은의 말을 들은 박위는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박위는 배변 실수를 하지 않았다. 다만 방귀를 뀐 후 머쓱해졌었다는 그는 "내가 '지은아 이거 냄새가 좀 나지 않아?'했더니 '어, 오빠 걱정하지 마. 오빠 일단 휠체어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처리해줄게' 했다"며 "근데 (냄새나는) 근처에 가더니 냄새를 맡더라. '한 번 정도 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송지은은 "그냥 단순 BG(방귀)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박위 남동생이 축가에서 언급한 것과 일치한다. 박위 남동생은 이러한 두 사람의 일화를 바탕으로 축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손상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고 휠체어를 타며 생활 중이다. 그는 지난 9일 송지은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