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사형 선고 후에도 막말 "살인 이유? 가난한 김재화 탓"[지옥판사][★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11.01 23:13
/사진='지옥에서온 판사' 방송화면 캡쳐 /사진='지옥에서온 판사' 방송화면 캡쳐
'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이 사형 선고받은 후에도 막말을 이어갔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가 정태규(이규한 분)에게 사형을 선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엘(신성록 분)은 유스티티아(박신혜 분)를 찾아와 "정태규(이규한 분)를 방면한 후 그를 처단하고 지옥으로 즉시 보내라. 만일 거역하면 지옥으로 끌려가 끔찍한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한 후 사라졌다.

해당 소식을 들은 가브리엘(김영옥 분) 외 강빛나의 지옥 출신 조력자들은 강빛나에게 무조건 정태규를 선처하고, 본인이 살길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강빛나는 한다온(김재영 분)이 겪어온 지난 고통을 떠올리며 "그 상처를 또 후벼파라고?"라며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빛나는 한다온을 찾아가 "가벼운 형량을 선고하면 나 미워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다온은 고개를 저으며 "판결은 판사가 법대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판사님을)미워할 일도 잊을 일도 없다"라며 강빛나를 향한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날, 강빛나는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고 정태규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해당 소식을 들은 한다온은 눈물을 흘리며 강빛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강빛나는 법조계로부터 공소시효가 끝난 사건을 처벌했다는 이유로 감정적인 판단이라며 비판받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정선호(최동구 분)은 호송되는 중 틈을 타고 빠져나와 강빛나에게 쪽지를 건넸다. 그러면서 "제 방 금고, 부탁 좀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사진='지옥에서온 판사' 방송화면 캡쳐 /사진='지옥에서온 판사' 방송화면 캡쳐
한편 장명숙(김재화 분)은 수감된 정태규를 찾아가 "우리 예찬이 왜 죽였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 애를 왜 잔인하게 죽였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태규는 "가난한 주제에 애를 왜 낳았어요? 그것도 둘씩이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잣집 아니 평범한 동네에만 태어났어도 애가 그 썩어빠진 동네에 안 살았을 것 아니냐. 그런 골목으로 학교 다닐 일도 없을 거고 절 만나지도 않았을 것. 아들이 죽은 건 다 아줌마 때문이다"라고 막말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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