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PSG는 1승1무2패(승점 4)로 25위까지 추락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출격하고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형성했다. 포백은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아틀레티코는 4-4-2로 맞섰다. 투톱에 훌리안 알바레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서고 2선에 코너 갤러거, 파블로 바리오스, 로드리고 데 폴,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위치했다. 포백은 하비 갈란, 클레망 랑글레, 악셀 비첼, 나후엘 몰리나가 포진했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PSG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틀레티코의 수비 실책이었다. 뎀벨레가 아틀레티고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골문으로 쇄도하는 자이르 에메리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자이르 에메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PS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4분 뒤 몰리나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시메오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빠른 크로스가 PSG 수비수 맞고 흘렀다. 이를 몰리나가 문전에서 그대로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후 PSG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아틀레티코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 흐름이 전반 내내 이어졌다. 전반은 1-1 팽팽한 흐름 속 마무리됐다.
아슈라프 하키미(왼쪽)와 워렌 자이르-에미리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PSG 선수들이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경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PSG가 후반 초반 첫 슈팅을 때렸다. 후반 9분 PSG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뎀벨레 앞으로 흘렀다. 뎀벨레가 바로 슈팅했지만 볼은 바운드 돼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PSG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중앙까지 파고들어 수비를 뚫어내고 슈팅했지만 오블락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하키미가 세컨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후반 중반 아틀레티코의 밀집 수비를 뚫을 창의적인 선수로 이강인이 선택됐다. 후반 22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베스와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즈가 투입됐다.
이강인이 들어오자마자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4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흔든 뒤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 몸으로 막아냈다.
이강인은 들어오자마자 제로톱 위치에 섰지만 최전방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들어오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PSG가 계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다. 후반 32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하키미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오블락 골키퍼에 막혔다.
이강인이 후반 추가시간 아크서클 뒤에서 때린 회심의 왼발 슈팅도 오블락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PSG는 경기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의 역습을 막지 못하며 극장골을 내줬다. 앙헬 코레아가 박스 왼편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PSG의 1-2 허무한 패배로 끝이 났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