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라디오 스타' 정찬성이 기안84를 처제의 신랑감으로 점찍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91회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박세리, 이대호, 이천수, 정찬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찬성은 직접 운영 중인 체육관에 많은 셀럽들이 다닌다고 밝히며 "유지태 형님도 오고, 지코 씨도 엄청 많이 온다. 배우 이시언 형은 거의 산다. 이제는 저보다 체육관 사람들이랑 더 친해져서 체육관에 거의 살다시피 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여자)아이들의 전소연 뿐만 아니라 모델 한혜진까지 여러 여성 회원들도 본인의 체육관에서 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셀럽 중 누가 실력적으로 가장 뛰어나냐는 질문에는 UDT 출신 방송인 덱스를 꼽았다. 그는 "실력적으로는 덱스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 독기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찬성은 제일 특이한 셀럽 회원으로는 기안84를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사실 (기안84를) 조금 멀리했다. 방송의 엉뚱함을 콘셉트라고 믿었다. 그런데 샤워실에 갔다가 수건을 안 갖고 갔다고 하더라"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그러면 보통 직원에게 가져다 달라고 하거나 물을 털고 말리지 않냐. 그런데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대로 옷을 입더라. 저는 그걸 보고 방송이랑 실제가 찐이라고 믿고, 그 형을 많이 좋아하게 됐다"라며 기안84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처제에게 (기안84를) 소개해 줄 생각은 안 해봤냐"라고 묻자 정찬성은 "기안이 형이 아마 안 좋아할 것"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서로 아직 만난 적은 없다. (기안84가) 좋다고 하면 추진할 생각이 있다. 동서로서 손색이 없다"라며 기안84를 처제의 신랑 후보로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