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23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미야스의 상태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치료를 계속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토미야스는 심리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회복을 위해 하루 중 24시간을 노력한다. 하지만 경기를 뛰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토미야스는 지난 10월 사우스햄튼과 EPL 7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종전 이후 약 5개월 만의 리그 복귀이자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경기를 뛰고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그는 왼쪽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기회가 났을 때 공격에 가담하는 플레이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과 35라운드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BBC는 "토미야스가 북런던 더비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 사실상 토미야스의 골이다"라고 조명했다. 일본 '아메바 타임스'는 "아시아 최고 공격적 풀백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에도 '유리몸'으로 전락하자 아스널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다음 이적 시장에서 매각 방안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초 세리에A 인터밀란과 유벤투스,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지만 부상이 길어지자 관심이 식은 분위기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