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아빠 된 정우성, 문가비子 책임진다.."양육 방식 논의 중" [종합]

이승훈 기자  |  2024.11.25 00:00
정우성, 문가비 /사진=스타뉴스, 문가비 SNS 정우성, 문가비 /사진=스타뉴스, 문가비 SNS


배우 정우성이 결혼 없이 아빠가 됐다. 모델 문가비의 아들 친부가 정우성이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연락을 유지하며 가깝게 지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 문가비는 이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다. 정우성은 기뻐했고, 양육의 책임도 약속했다.


이후 문가비는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고, 정우성은 아들의 태명을 직접 지어줬다. 특히 정우성은 문가비와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하는 등 뱃속의 생명을 맞을 준비를 했으나, 두 사람의 만남이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4일 오후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스타뉴스에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 문가비 /사진=스타뉴스 정우성, 문가비 /사진=스타뉴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개인 SNS에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라며 출산 소식을 공개했다.

이어 문가비는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면서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임신과 출산 또한 그랬지만 앞으로 아이와 함께하며 더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겠죠. 두서없이 써 내려간 나의 글이 모두의 마음에 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나를 응원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 축하한다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보겠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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