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효제/사진제공=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이효제가 영화 '루프'로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Awards of the 28nd 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영화 '루프'는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장편영화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AAPE)에 의해 A-Class 국제영화제로 인증 받은 세계 14대 경쟁 영화제 중 하나로, 전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발트 지역과 북유럽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이다.
영화제에 경쟁작으로 공식 선정된 '루프'에서 흡입력 강한 연기를 보인 이효제는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한국 남자 배우로서 최초 수상이란 점에 의미가 깊다.
이효제는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를 통해 "귀한 상을 주셔 감사하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작품을 들어가기 전부터 작품이 끝날 때까지 동료 배우, 감독님과 항상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행복했고, 배울게 많았던 현장이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기도 하고 큰 행운이 따라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루프'라는 배를 함께 탄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이 같이 노를 저어 주셨기에 좋은 소식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상은 절대 저 스스로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루프'는 고등학생 세종(이효제 분)이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채 친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버엔딩 타임 스릴러다. 여기서 이효제는 오직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매달리고 처절하게 발버둥 치는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긴다.
그간 이효제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좋은 사람', '가려진 시간', '검은 사제들', '사도', '멧돼지 사냥', '인간실격', '블랙' 등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본인 만의 색채를 대중에게 확실하게 알렸고, 무궁무진한 잠재력까지 여실히 증명했다.
또한, 섬세한 표현력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맡은 배역의 감정, 심리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해하고 이입할 수 있게 이끌었다. 이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이효제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와 연기, 그리고 새로운 작품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효제 주연의 타임 루프 스릴러 영화 '루프'는 오는 12월 4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