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 /사진제공=케이엔스튜디오
황인엽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인엽은 정채연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낯도 많이 가리고 상대를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 보니까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며 "저도 그러는 성격이 아닌데 먼저 다가갔다. 그랬더니 더 다가와 줘서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등학생 연기를 끝내고 어른이 되고 나서, 서로 마주 보면 웃음이 나서 아이컨택 10초씩 하기도 했다. 친해서 서로 주고받은 아이디어가 많았던 거 같다. 많이 웃기도 했지만, 좋은 케미와 멜로적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진지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채연이 황인엽과 키스신에 설렜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에 그는 "키스신을 찍을 때 합이 중요하다. 현장에서도 웃기지 않은데 모두가 너무 웃고 계셨다. 분위기가 그렇게 조성이 되니까 긴장감, 설렘이 있었고 예쁘게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까지 더해지니까 잘 나온 거 같다"며 "채연이가 설렜다면 저도 설렜다. 고맙다"고 웃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지난 27일 총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