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임지연, 추영우와 오해..사람 죽이고 도망쳤다[★밤TView]

안윤지 기자  |  2024.11.30 23:58
/사진=JTBC '옥씨부인전' 방송 캡처 /사진=JTBC '옥씨부인전' 방송 캡처
배우 임지연이 추영우와 만난다는 오해를 받아 위기에 빠졌다. 이에 결국 그는 사람을 죽이고 대감 집에서 도망쳤다.


3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가 송서인(추영우 분)과 만난다는 오해를 받고 도망쳤다.

이날 양반인 송서인과 구덕이는 함께 높은 곳에서 저잣거리 마당극을 봤다. 구덕이는 "하늘 아래 같은 사람인데 어찌 귀함과 그런 게 나뉘나. 도련님은 좋은 공연도 많이 봤고 글도 많이 봤을 테니 저잣거리에 나온 게 미미하겠지만, 조금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하지 않다. 사는 게 힘들어서 그렇다"라며 "눈먼 아비가 젖동냥으로 키운 심청이가 왕비마마가 되다니, 현실에서 가당키나 하냐. 사람들은 그냥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게 좋은 거다. 우리한테는 오지 않는 행복한 날을 상상하며 대리만족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송서인은 "하루하루 수고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해준다. 네가 내게 참으로 큰 깨달음을 주는구나. 이제껏 내가 무엇을 위해 글 쓰고, 그림을 그리는지 몰랐다"라며 "널 만난 게 내겐 큰 선물이다. 언제 또 볼 수 있냐. 너를 더 알고 싶다. 네 가슴을 뜨겁게 하는 건 뭐냐. 네 꿈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구덕이는 "내 꿈은 늙어 죽는 거다.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거다. 발목이 잘리거나 머리채가 잘리지 않고 그저 사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송서인은 위기에 처한 구덕이를 숨기고 김소혜를 거절했으나, 결국 이 사실을 들켰다. 김소혜는 "아무리 광인이라고 한들 방안에 구덕이가 기어 다니나 싶어서"라며 "이 X 때문에 나랑 혼례를 안 한다는 거였나"리고 분노했다. 또한 "도련님이 내 몸종이랑 붙어먹었다"라고 열을 냈다.

구덕이는 결국 맞아 죽기 직전에 대감과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그는 "그 잔은 먹여주고 재워준 거에 대한 은혜다. 이건 내 어미에 대한 복수다"라며 대감을 죽이고 아버지와 도망쳤다.

송서인도 결국 집안에서 버려지게 됐다. 그는 "내가 업등이라 정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미운 거였다. 진작 말해주지, 어미가 기생이라니.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이 집안을 떠나겠다. 그리 잡아준 아버지 마음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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