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신발 벗고 돌싱포맨' 166회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66회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방송인 김경란,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태어나서 '프렌치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키스를 한 적이 없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우일은 "애가 있으신데 그럼 뽀뽀만 하신 거냐", 이상민은 "뽀뽀를 해야 그 다음이 진행되지 않냐", 탁재훈은 "이거 다 막 지어낸 거 아니냐" 등 질문을 퍼부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저희 부부는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한 예능에서 이렇게 밝혔더니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시더라. 그냥 하는 말이라더라.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그는 "의대 친한 후배한테 '너희 부부는 키스하니?' 물었다. 신혼 초에 키스 안 하는 커플이 어디있냐고 그러더라"라고 되려 의아해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키스를 도전(?)하기로 했다고. 그는 "지금 남편과 따로 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해본 거니, 한 번 어떤 건지 해보자 했었다. 둘이 마주보고 누웠는데, 저희 둘 다 혀를 내밀고 메롱만 했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서로 혀가 닿고 '아이고 징그러워' 하며 등을 돌려서 결국 성공을 못했다. 남편은 입 속이 깨끗한 걸 너무 원한다. 의학적으로 완벽한 깨끗함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실제로 의학적으로 키스를 피해야 할 이유가 많다. 균이 왔다 갔다 해서, 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여에스더는 "다시 키스를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니요. 남편과는 안 될 거 같다"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안겼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