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작심 비판 "그냥 노래나 해라? 어이가 없다..외삼촌이 5·18 피해자"

김노을 기자  |  2024.12.26 18:49
가수 하림 /사진=스타뉴스 가수 하림 /사진=스타뉴스
가수 하림이 '이승환 콘서트 일바 취소 사태'를 두고 작심 비판했다.

하림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북 구미시의 이승환 콘서트 일방 취소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구미시는 23일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 헤븐'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승환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림은 "(이승환 콘서트 일방 취소는) 아주 어리석은 일"이라며 "(연예인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 그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나 역시 그런 말을 입 밖에 내는 게 불편한 일인지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안 되는 성격이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음악이 나를 그렇게 놔두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그냥 노래나 해라'라는 말을 들을 때면 어이가 없다. 화낼 가치조차 없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외삼촌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인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후유증으로) 평생 몸이 아프다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에게 계엄이라는 말은 가족의 어떤 상처를 드러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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