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갑질 폭행' 폭로 터졌다.."회식 중 뒤통수 가격" 홍진희 '은퇴' 이유 [같이 삽시다][종합]

김나라 기자  |  2025.01.02 21:47
홍진희 /사진=스타뉴스 홍진희 /사진=스타뉴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홍진희가 PD의 '갑질 폭행'을 폭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코미디언 이경애와 코미디언 탤런트 홍진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홍진희는 "'은퇴'는 왜 한 것이었냐. 꼭 '은퇴 선언'을 했었어야 했냐"라는 박원숙의 궁금증에 과거 한 PD에 얽힌 이야기를 꺼냈다.


홍진희는 "어느 날 PD들의 회식 연락을 받고 갔었다. 자리에 앉았더니 옆자리의 어떤 PD가 맥주잔에 소주를 벌컥 따라주더라. 나도 술을 잘 마시니까 계속 마셨다. 근데 갑자기 내 뒤통수를 때리더라. 그래서 나도 열받아서 그 PD의 뒤통수를 날렸다. 다들 놀라서 날 보더라. 그런데도 이 PD가 날 또 탁 때리는 거다. 나도 또 때렸다. 그러고 '한 대만 더 까 봐라. 나 이거 다 엎고 망신 줄 거다' 하는 마음을 먹었다. '한대만 더 쳐봐' 하고 있었는데, 안 치더라. 그래서 내가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들 드세요' 하고 다른 자리로 갔다"라고 충격적인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내가 출연하려 했던 작품이 있었고 출연료까지 얘기가 다 된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 역할을 '남자가 하면 안 되겠냐' 하는 얘기가 나온 거다. 'OK' 알겠다고 했다. 그 이후에 나는 그 방송국엔 발걸음도 못했다. 그래서 이 세계를 떠나자 하고 필리핀으로 간 거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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