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시청률도 기대감도 추락했는데..7년 장수 비결이라니 [★FOCUS]

이승훈 기자  |  2025.01.03 09:25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장수만 했을 뿐, 알맹이는 없어진지 오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첫 방송을 시작한지 약 7년이 된 가운데, 변질된 방송 포맷 탓에 매회 추락하는 시청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론칭된 MBC 예능 '전참시'는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와 스타들의 리얼 100% 일상으로 관찰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스타와 다양한 직업군의 일상을 관찰하는 '전참시' 특유의 포맷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니저와 스타 및 출연진들의 케미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이 7년째 접어들자 계속된 뻔한 포맷은 시청자들에게 지루함을 안길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전참시'의 메인 주인공인 매니저가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추고 스타들의 홍보 마케팅은 물론, 과도한 PPL(간접광고)이 중점이 되자 비난은 거세졌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결국 '전참시'는 지난해 12월 28일, 2024년 마지막 방송이었던 327회에서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최저 시청률이다.

시청률 1%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전참시' 측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3일 오전 '장수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비결'을 공개했다. '전참시'는 다양한 직업군의 출연자들로 '전참시' 유니버스를 완성하는가 하면, 화제성을 꽉 잡는 출연자들이 존재감을 뽐냈다고 자랑했다.


'전참시'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건 출연자 라인업 뿐이다. 하지만 최근 인기 콘텐츠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도 최정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기에 굳이 '전참시'를 봐야할 이유는 없다. 매니저와의 케미까지 사라진 '전참시'는 더욱더 그러하다.

'전참시' 328회는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유미 하우스의 첫 겨울을 맞은 이영자가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 홍현희를 초대해 겨울맞이 김치 담그기부터 먹파티를 펼친다. 또한 15주년을 맞이한 어반자카파의 겨울 콘서트에 야구 선수 이정후부터 피오까지 생각지 못한 인맥들이 총출동, 이들의 콘서트 비하인드가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방송분에서도 매니저의 존재감은 사라지고 연예인들의 친목이 주요 관전 포인트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의 소비 패턴을 읽지 못한 '전참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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