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코디르 쿠사노프. /AFPBBNews=뉴스1
스포츠전문 ESPN은 3일(한국시간)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주장을 빌려 "맨시티는 1월에 랑스 센터백 후사노프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면서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영입을 위한 경쟁이 진행 중이고, 다른 명문 클럽들도 후사노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역사상 최초 4연패 업적을 달성했으나, 올 시즌 4위권 진입도 불안한 상태다. 9승4무6패(승점 31)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무엇보다 최근 공식 14경기에서 2승3무9패에 그칠 만큼 부진이 심각하다. 맨시티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줄부상'이 꼽힌다. 전 포지션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센터백도 그중 하나다. 주전 멤버인 존 스톤스, 후뱅 디아스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풀백 겸 센터백 카일 워커는 노쇠화에 접어들어 수비가 무너졌다. 올 시즌 맨시티는 26실점으로 최소 실점 10위에 머물러 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맨시티 눈에 든 쿠사노프는 프랑스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신장 186cm 좋은 체격에 스피드와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태클 1.2회, 걷어내기 4.3회 등을 기록 중이다. 침착함도 돋보인다. 21세로 나이도 어려 미래까지 기대 받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구 TBR풋볼은 "맨시티와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유망주 센터백 중 하나로 꼽히는 쿠사노프 영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시즌 도중 다쳐 어려움에 빠졌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압두코디르 쿠사노프(왼쪽). /AFPBBNews=뉴스1
쿠사노프의 몸값은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로 평가받는다. TBR풋볼은 "쿠사노프를 영입하는 팀은 프랑스 리그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 토트넘과 함께 뉴캐슬,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 브라이턴, 웨스트햄 등 다른 EPL 구단들도 쿠사노프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 RB라이프치히(이상 독일), 나폴리, 아탈란타(이상 이탈리아), 마르세유(프랑스)도 영입팀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