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뒤집기 성공→KT 홈 4연승' 송영진 감독 "수비·슛 모두 안 돼 어려웠다... 다행히 후반에 살아나" 안도 [수원 현장]

수원=박재호 기자  |  2025.01.03 21:37
송영진 수원 KT 감독. /사진=KBL 제공 송영진 수원 KT 감독. /사진=KBL 제공
홈 4연승을 달린 송영진 수원 KT 감독이 냉정하게 경기를 되짚었다.

KT는 3일 오후7시 수원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안양 정관장을 80-64로 꺾었다.


홈 4연승을 이어간 KT는 15승10패로 3위를 유지했고 정관장은 7승18패로 7연패에 빠졌다.

KT는 전반전을 뒤졌지만 3쿼터 역전한 뒤 4쿼터 완전히 경기를 주도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26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하윤기가 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성재가 10득점 3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전반에 힘들어했다. 수비가 헐거웠고 슛도 잘 안 들어가는 상황에서 어렵게 경기했다"며 "후반 들어 수비가 괜찮아지고 속공도 나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도 후반엔 제 역할을 해줘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레이션 해먼즈(가운데)가 3일 오후7시 수원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 대 정관장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패스 줄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레이션 해먼즈(가운데)가 3일 오후7시 수원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 대 정관장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패스 줄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KT는 부상자가 모두 복귀했다. 이날 허훈과 문성곤은 각각 20분과 10분을 소화했다. 로테이션과 관련해 송영진 감독은 "박준영과 이스마엘 로메로, 하윤기와 해먼즈의 호흡이 괜찮다. 박준영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걱정은 안 된다"며 "하윤기가 로메로가 뛰면 동선이 겹치고 스페이싱이 좁아지기 때문에 조합을 맞춰 내보내면서 스페이싱을 넓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신인 박성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촘촘한 수비는 물론 전후반 각각 5점씩 10득점을 올렸다. 송영진 감독은 "박성재는 일단 힘이 좋다. 수비뿐 아니라 슛 능력도 좋다. 우리가 공을 치고 넘어오는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는데 박성재가 원 가드로 나서면 부담이 될 거다. 옆에서 보조나 수비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KT-정관장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KT-정관장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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