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울렸던 김정현, 오늘(11일) 공개 사과의 날..'건강 이상' 이순재도 출격 [스타이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 서현(왼쪽), 김정현/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정현이 공개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2024 KBS 연기대상'이 전파를 탄다.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순재도 근황을 전한다.


11일 오후 9시 20분 '2024 KBS 연기대상'(이하 'KBS 연기대상')이 방송된다. MC로는 방송인 장성규, 배우 서현, 문상민이 나선다.

당초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및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해 생방송은 녹화 방송으로 대체된 바 있다.


김정현은 앞서 진행된 'KBS 2024'에 녹화 방송에 참석했다. 그는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활약하며 대상 후보로 올랐다.

그는 이번 'KBS 2024' 연기대상에서 공개 사과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고. 또한 김정현이 MC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는 관객들의 목격담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 소속사였던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지난 2일 "(김정현이) 정확한 대상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사과한 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현이 서현이 있는 MC석을 바라보며 사과했다는 점에서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로 추측되고 있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기자 질의 시간에도 무기력한 표정과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그는 포토타임에서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서현은 제작발표회 종료 후 대기실에서 눈물을 보였고, 일부 관계자들이 이를 목격하기도 했다고.


김정현의 이러한 태도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커졌다. 실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를 대할 때 차가운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러한 논란으로부터 무려 6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김정현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서현을 보며 과거 논란이 떠오른 듯하다. 그러나 그의 공개 사과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현의 상처를 다시 상기시킨 김정현의 사과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현의 공개 사과 사실이 알려지며 이번 'KBS 연기대상'이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과가 편집 없이 전파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이순재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SNU장학빌딩에서 진행된 연극 '리어왕'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시연하고 있다. 이순재의 연극 '리어왕'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2023.05.10

한편 이번 'KBS 가요대상'에는 이순재의 출연도 예고돼 있다.

이순재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 활약하며 대상 후보에 올랐다. 이순재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 최고령 수상자의 기록이 깨지게 된다.

앞서 이순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 컴퍼니는 이순재의 일정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순재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그는 자신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무기한 연기했으며,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 '대가족'의 홍보활동에도 불참했다.

그런 그가 활동 중단 3개월 만에 시상식장에 참석해 반가운 근황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