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성우 남도형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현무는 "이거 처음 얘기하는 건데 대학 다닐 때 투니버스 3차까지 갔었다"라며 성우를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자 엄청 많았다. 1500대1이었다"며 "방송을 좋아하니까 대학 다니면서 지원했었다. 됐는데 학교 일정 때문에 못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현무는 "그때 대본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를 할아버지, 할머니 버전으로 얘기하는 거였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기 전 조선일보, YTN까지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전현무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언론고시 3관왕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조선일보랑 YTN에 동시 합격을 했다. 조선일보가 일주일 먼저 불렀다. 결정 안 한 상태로 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상태로 그다음 월요일이 됐다. 진짜 운명의 장난이야. 그때는 YTN이 오전 9시에 오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새벽에 나오라더라"며 "근데 알고 보니 두 언론사가 다 알고 있었던 거다. 언론사가 좁지 않냐. '이놈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 본 거다. 결국은 방송이 더 좋아서 조선일보에 사령증을 반납하고 YTN을 간 거다. YTN 3년 다녔다"고 덧붙였다.
또한 YTN을 떠나 KBS로 입사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YTN 분위기 되게 좋았다. 한국의 CNN을 꿈꿨기 때문에 기존의 언론사보다 프리하고 좀 더 앵커 역량도 많이 보장해 주는 회사였는데 내가 해보니까 난 MC더라.. 앵커라면 신문 보고 다른 타 채널 보면서 정치 이슈 분석하고 해야 하는데 내 눈이 공중파로 가 있더라. 내 눈은 유재석, 강호동을 보고 있는 거지. 내적 갈등을 너무 했다"며 "결국은 MC를 해야 하나 보다. 앵커는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공중파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하다 2012년 퇴사한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