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송혜교 추천에 감격 "내가 구세주라니..사랑합니다"(씨네타운) [종합]

김나연 기자  |  2025.01.14 18:1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혜교(왼쪽), 전여빈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주목도를 높인다.  2025년 1월 24일 극장에서 개봉. 2024.12.1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혜교(왼쪽), 전여빈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주목도를 높인다. 2025년 1월 24일 극장에서 개봉. 2024.12.1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배우 전여빈이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4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검은수녀들'의 배우 전여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여빈은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원래 연기 전공한 대학생이긴 하다. 당시 프로필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제가 감당하기엔 꽤 비싼 비용이었다. 궁리를 하다가 취미로 사진 찍던 친오빠한테 '이런 느낌으로 찍어줄래?'라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맘에 들었다. 너무 저 같더라. 그걸 오디션에 보내는 것보다 SNS에 먼저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그걸 봤던 영화 관계자들이 먼저 연락이 와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문소리 연출의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존경하던 배우님이던 문소리 배우가 영화를 연출했다고 해서 찾아봤다. SNS에 '여배우는 오늘도'를 캡처해서 '문소리 감독님 저와 작업해 주십시오'라고 올렸다가 창피해서 다음 날 바로 지웠다. 근데 얼마 안 돼서 선배님한테 연락이 왔다. 주변에서 제 얘기를 들은 거다. 저와 오디션 보고 싶다고 하셔서 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연기하게 된 데뷔작"이라고 회상했다.


전여빈은 배우의 길을 고민하던 중에 영화 '죄 많은 소녀'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 촬영을 29살에 했다.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밥벌이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였다. 배우의 길을 원하지만, 기회를 만나지 못하고,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니까 재능이 없는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죄 많은 소녀' 오디션에 합격했고, 비장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사진=박하선의 씨네타운 인스타그램 사진=박하선의 씨네타운 인스타그램
전여빈은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저는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본다. 근데 찍는 입장은 좀 남다르더라. 무서워하는 마음이 좀 도움이 된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제가 느꼈던 검은 수녀들은 무서움 보다는 한 영혼, 한 목숨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힘이 그려지는 오컬트 드라마다. 무서움보다는 생명을 향한 마음이 보이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혜교와 워맨스 케미에 대해서는 "제 나이대 친구들은 (송) 혜교 언니의 작품을 안 본 사람이 없을 거다. 배우 송혜교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런 언니가 저한테 구세주라고 해주셔서"라며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 미카엘라 역으로 전여빈을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여빈은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어떤 역할에 떠올리고, 추천해 준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라며 "제가 사실 너무 소중한 친구들에게 '나의 ㅇㅇ야'라고 부른다. 제가 '나의 유니아'라고 부른 이유를 '검은 수녀들' 보시면 다 알게 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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