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카운트', 미친개 진선규가 전하는 위로와 희망 [종합]

CGV용산=김미화 기자  |  2023.01.30 14:00
배우 고창석,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고창석,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카운트'가 유쾌한 매력으로 극장을 찾는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진선규는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1998년 지금은 평범한 고등학교 선생인 '시헌' 역할을 맡았다. 마이웨이 행보로 주변 사람들의 속을 썩이던 시헌은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 분)를 알게 되고 복싱부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배우 오나라,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오나라,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아내 '일선'(오나라 분)의 열렬한 반대와, '교장'(고창석 분)의 끈질긴 만류도 무시한 채 '시헌'은 독기만 남은 유망주 '윤우'와 영문도 모른 채 레이더망에 걸린 '환주'(장동주 분), '복안'(김민호 분)을 데리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범죄도시' 조선족 조폭, '극한직업' 마약반 형사, '승리호' 우주쓰레기 청소선 기관사, '공조2: 인터내셔날' 글로벌 범죄조직의 리더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로 흥행을 이끌어온 진선규는 종잡을 수 없는 마이웨이 쌤 캐릭터 '시헌'으로 또 한번 변신에 도전했다.

진선규는 동네 소문난 '미친개' 쌤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캐릭터를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더해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진선규는 '카운트' 출연 제안을 받고 '이 영화는 내 영화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진선규는 "첫 시나리오를 받은게 4년 전이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재미 있었다. 시나리오 자체가 저와 관련된 많은 것이 들어가 있었다"라며 "저의 진짜 고향 진해 이야기이고, 제가 배우 이전에 꿈꿨던 체육 선생님 이야기이기도 했다. 전체적인 가족이나 동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희망적인 이야기라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감독님에게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진선규는 "복싱까지 할 수 있어서, 이 영화는 내 영화다, 그런 마음으로 시나리오을 읽어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카운트'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게 된 진선규. 진선규는 "영화를 찍을 때는 주인공 이런 것을 몰랐는데 서사를 이끌고 가는 인물이라는 부담감은 있었다. 잘 해결해야지 연기해야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영화를 소개 해주는 이 자리에 오면서 제가 경림씨 옆에 처음 앉아본다.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하지만 동료들이 이렇게 포진 돼 있으니 채워주리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오나라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오나라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나라는 "시나리오를 읽고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특히 진선규가 이 영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하고 싶었다. 제가 20년 전 같이 무대에서 진선규와 공연했던 기억이 있다. 진선규씨를 만나면 항상 기분이 좋았다. 무대에서 호흡도 잘 맞았고, 그래서 '선규야, 우리 나중에 영화에서 만나자' 했는데 이렇게 제작보고회를 같이 할 날이 올지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오나라는 "선규가 잘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이런 말 하면 웃길 수 있지만 진선규는 잘 돼서 배 아프지 않은 배우, 잘 돼서 행복한 배우다"라고 밝혔다.

배우 고창석이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고창석이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창석도 진선규와의 20년전 극단 인연을 언급했다. 고창석은 "20년전에는 저희가 거지였는데"라며 "같이 극단생활을 시작할 때 진선규를 알았는데 벌써 20년이 됐다. '카운트'에서 만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성유빈은 "제가 작품에서 항상 맞는 역할을 했다. 이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오래 숙성 된 맛있는 열매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우 성유빈이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성유빈이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진선규는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두 달 전부터 복싱 훈련을 계속 다 같이 했다. 복싱하는 친구들과 함께 했는데 저도 많이 힘들었다. 복싱을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했는데 연습이 조굼 어려웠다"라고 회상했다.

장동주는 "촬영할 때 진선규 선배님이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셨다. 한 번은 촬영 끝나고 밥 먹을때,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나는 너희들이 어려워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희들을 많이 배려하려고 신경 써주시는구나 생각을 했다"라며 "4년 전 촬영한 '카운트'라는 영화가 개봉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 극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장동주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장동주가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운트'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23.01.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창석은 "'카운트'는 지금 이시기에 필요한 성장 드라마다. 통쾌한 영화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했고 오나라는 "이 영화는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다. 가족들과 함께 보고 추억에 남는 영화 되길 바란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끝으로 진선규는 "이 영화가 코로나 시대도 지나고 여러가지 어려운 시기들이 계속 되고 있지만, 그런 힘든 분들과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운트'는 2월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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