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흥행 수익 100억엔 돌파..日 언론 "韓 선풍적 인기"[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2023.02.08 14:25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사진=영화 포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사진=영화 포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 수익 100억엔을 돌파했다.


8일 오리콘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일본 개봉 67일 만에 흥행 수익 100억엔(약 959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배급사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해 12월 3일 개봉 당시 84만 6687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이달 7일까지 687만 384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100억 215만 1390엔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공개 3주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했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8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애니메이션 영화 중 '원피스 필름 레드'(흥행 수익 197억엔)에 이어 두 번째로 100억엔의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전까지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시선이 있었다. 이에 '슬램덩크'의 관계자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단면, 새로운 관점과 시점에서 그린 작품이며 거기에 새로운 놀라움과 기쁨, 감동이 있다. 극장에서 감동을 극대화하려면 줄거리나 내용을 미리 밝히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언론은 한국에서의 흥행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데일리스포츠는 "한국에서는 지난달 27일 박스오피스 1위로 급부상해 12일간 1위를 유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크랭크인은 "한국에서 12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실제 국내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현재 누적 관객 수 243만 명을 모으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을 넘어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톱 3에 진입했다. 이어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의 기록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농구를 소재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된 대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 겸 각본을 담당했다. 한국에서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로 소개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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