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할리우드 데뷔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3월 개봉 [무비타이밍]

김미화 기자  |  2023.02.09 11:10
/사진='모나리자와 블러드문' /사진='모나리자와 블러드문'


배우 전종서와 케이트 허드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3월 개봉한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 분)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 '모나' 역을 열연한 배우 전종서를 중심으로 뭉친 월드클래스 배우들이 출연한다.

'올모스트 페이머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 공개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에서 모델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버디 제이' 역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 케이트 허드슨이 색다른 연기 변신을 펼쳤다. 케이트 허드슨은 극중 '모나'의 능력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댄서 '보니' 역을 맡아 전종서와 티키타카 버디 연기를 펼치며 환상적인 케미를 뽐낸다.

또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알리타: 배틀 엔젤', '왕좌의 게임' 등에 출연한 에드 스크레인이 '모나'에게 첫눈에 반한 로맨티스트 DJ '퍼즈' 역을 맡았고, 연기력 만렙 아역 에반 휘튼이 리틀 락스피릿 '찰리'를, 전설적인 미드 '더 오피스'의 크리이그 로빈슨이 언럭키 경찰 '해롤드' 역을 맡았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매혹적인 미장센으로 전 세계 시네필들의 마음을 훔친 천재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가 연출과 각본을 맡은 신작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경이로운 데뷔작으로 평가받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선댄스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고, '더 배드 배치'로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유전', '미드소마', 그리고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까지 함께한 아리 애스터 사단의 촬영감독 파웰 포고젤스키와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버드맨>'존 레셔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등 실력파 제작진들이 합류했다.

전종서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연기 데뷔와 동시에 칸영화제에 입성하며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TVING '몸값' 등 영화와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종서는 데뷔작인 '버닝'으로 칸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데 이어,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또다시 세계 무대에 본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의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몽환적이고 황홀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하는 런칭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포스터에는 어두운 밤 붉고 커다란 보름달 아래 홀로 서서 멍하니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나'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오는 3월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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