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아내 "이젠 기쁘게 떠나 보냅니다"

윤성열 기자  |  2013.02.14 10:03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고 임윤택(32)의 아내 이혜림씨가 남편을 떠나보내며 뜻 깊은 심경을 표했다.

아내 이씨는 14일 고 임윤택의 발인식이 진행되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 준 사람. 이토록 멋진 남자의 아내인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참 행복합니다. 우리 다시 만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곧 이세상과 안녕이네. 내 품에서 떠나보낸다는 게 참 힘들지만 하나님 품으로 보낼 생각하니까 안심이 되요. 따뜻하고 평안한 곳에 가서 내가 있는 이 세상 내려다봐요. 너무 아팠던 당신.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기뻐. 잘 가요 내 사랑 리단 아빠"라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위암을 앓고 있던 고인은 지난해 8월 3세 연하의 이혜림씨와의 결혼해 세간의 많은 축복을 받았다. 그해 10월에는 첫 딸 리단 양을 얻어 또 한 번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고 임윤택은 지난 8일 병이 악화되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유언은 없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유골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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