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감천', 박세영의 꿈+사랑 고군분투(종합)

김성희 기자  |  2013.04.25 17:52
(왼쪽부터) 유건, 심혜진, 박세영, 김명욱PD, 이해인, 홍진희, 박재정/사진=이기범기자 (왼쪽부터) 유건, 심혜진, 박세영, 김명욱PD, 이해인, 홍진희, 박재정/사진=이기범기자


국내 입양을 밝고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5일 오후3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저녁일일연속극 '지성이면 감천'(극본 김현희 연출 김명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성환 KBS 콘텐츠 본부장, 이강현 KBS 드라마국장, 곽기원 EP, 김명욱PD 등 드라마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유건, 박세영, 박재정, 이해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8년 '너는 내 운명' 이후 5년 만에 일일극 연출을 맡은 김명욱PD는 "우리 작품은 KBS 저녁일일극을 제작하면서 항상 변함없이 나오는 테마이지만 비록 같은 피를 나누지 않은 타인일지라도 함께 살면서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남자 주인공이자 KBC 교양국 PD 한재성 역의 유건은 지난해 12월 군 제대 후 차기작으로 '지성이면 감천'을 택했다. 그는 "감독님과 처음 미팅했을 때 언제 전역했는지 계속 물어봤다. 한편으로는 늦은 나이게 가서 부끄러웠지만 이제 전역한 느낌을 실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 벅차고 기뻤다"며 "그 마음처럼 여러 가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최세영 역으로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박세영은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기쁨과 동시에 부담감이었다. 그는 친모(심혜진 분)가 잃어버린 딸로 밝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아나운서를 향한 꿈에 나아간다.

박세영은 "이날 박세영은 "최세영 역은 운명이 아닐까 싶다. 실제 이름도 같고, 위에 언니들이 2명 있는 점과 대가족인 것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 성격도 실제모습과 비슷해 오디션 볼 때도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감독님이 '왜 입양됐다고 하지?'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 앞으로 즐겁게 촬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성환 콘텐츠 본부장은 "'내 딸 서영이'가 부녀 힐링 드라마였다면, 이번 작품은 모성애를 담았다. KBS 대표적인 가족드라마 계보를 잇도록 하겠다. 현대의 복잡한 가족관계 속에서 가족의 모습을 반영하면서도 경쾌하고 감동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밝고 따뜻한 가족드라마임을 예고했다. 입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한 주제를 던진다.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한 국내 입양에 대한 모습을 표현한다.

지난해 군 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한 유건은 방송사 교양국 PD로 재력, 능력, 외모 다 갖춘 엘리트 남자로, 박세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나운서라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20대 여대생으로 각각 변신했다. 이 외에도 이해인, 박재정,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작품에는 가족에 대한 얘기 외에도 방송사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쏠쏠할 예정이다.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며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지성이면 감천'은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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