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품다' 측 "담당PD 귀국..이연두 편 1월예정"

제작진 "촬영테이프는 아직 회수 못해"

김성희 기자  |  2013.12.04 17:58
배우 이연두/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연두/사진=스타뉴스


브라질 억류를 겪은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의 배우 이연두 편 담당PD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상을 품다' 관계자 4일 오후 스타뉴스에 "아마존 편을 녹화했던 박인식PD가 어제 귀국했다"라며 "얼굴을 보니 그간 마음 고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쉽게도 촬영분량이 담긴 테이프는 현지 법원으로 부터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담당 테이프를 돌려받지 못한 것은 '세상을 품다' 팀을 담당하던 현지 판사가 한 번 교체됐기 때문. 촬영 전체 분량을 확인하다 보니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당초 방송일은 오는 11일이었으나 테이프를 받지 못했기에 1월 초로 바뀌게 됐다. PD가 홀로 남아 대기했으나 기간이 길어져 들어오게 됐다. 다행이도 현지 영사와 관계자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브라질 편이 아닌 다른 녹화분으로 대체됐다.


앞서 KBS는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이연두와 함께 브라질 경찰에 대마초 불법채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현지 법원의 조사결과도 무혐의로 판정받았다.

박PD를 제외하고 나머지 제작진, 배우 이연두는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당초 15일 귀국예정이었으나 경찰조사로 연기됐다. 이연두는 귀국 후 병원검진을 받은 뒤 연극 '쩨쩨한 로맨스' 무대 위에 올랐다.

이어 이연두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있었던 상황,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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