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아내, 세월호 추모 "당신이 잘 데리고 있어줘"

[세월호 침몰]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4.21 16:04
/사진=고 임윤택 아내 이혜림씨 트위터 캡처 /사진=고 임윤택 아내 이혜림씨 트위터 캡처


고(故) 임윤택 아내 이혜림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19일 이혜림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이 천국으로 간 그 날 처럼, 또 다시 지금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어요..준비도 없이 사랑하는 가족들 곁을 떠난 어린 영혼들..당신이 잘 데리고 있어줘요. 천국의 밤은 오늘도 평안하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혜림씨는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자 "더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추가 구조자 소식이 들려오길 기도합니다. 실종자 전원이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제발"이라며 세월호 탑승객들의 무사귀환을 빌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혜림씨는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남편에게 세월호 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어린 영혼들을 부탁했다.


한편 사고발생 엿새째인 21일 세월호에 탑승한 총 476명의 탑승객 가운데 사망자는 64명, 구조자 174명, 실종자는 2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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