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8점-19R' SK, 전자랜드에 76-67 승리.. 승차없이 2위

김동영 기자  |  2015.01.04 17:53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34, 200cm)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1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 없는 2위가 됐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6승 8패를 기록하며 1위 울산 모비스(25승 7패)와의 승차를 0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날 헤인즈가 28점에 무려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16승 17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이 무너지고 말았고, 부산 KT와의 승차도 0이 되고 말았다.


SK는 1쿼터 25점을 넣으며 전자랜드에 우위를 보였다. 헤인즈는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리바운드에서도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32, 196cm)보다 우위에 섰다. 여기에 김선형(27, 187cm)이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을 이끌었고, 코트니 심스(32, 206cm), 박승리(25, 198cm) 등의 득점이 더해졌다. 결국 SK는 25-12로 13점 앞선 상태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서는 반대 양상이 벌어졌다. SK는 전자랜드에 21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정영삼(31, 188cm), 차바위(26, 192cm), 정병국(31, 185cm) 등에게 잇달아 3점슛을 내주는 등 수비가 흔들렸다. 공격에서도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히면서 단 10점을 내는데 그쳤다. 1쿼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헤인즈가 침묵했다. SK는 35-33, 2점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은 SK의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선형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현석(23, 190cm)이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이후 헤인즈, 박승리, 김우겸(29, 196cm) 등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계속 리드를 이어갔다. 전자랜드 포웰과 박성진(29, 182cm) 등에게 점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56-50으로 6점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에서 SK는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자랜드의 득점을 0으로 묶었고, 그 사이 5점을 넣으며 점수를 61-50까지 달아났다. 이후 박성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68-62까지 다시 쫓겼지만, 2분 8초를 남겨두고 헤인즈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후 1분을 남기고 최부경(26, 200cm)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헤인즈의 자유투와 김건우(26, 194cm)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며 76-67로 승리를 따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