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뀨 맹활약' 나진, 2세트도 KT에 승리...'2-0' 완승

'오뀨' 오규민이 맹활약한 나진이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김지현 기자

나진e엠파이어가 '오뀨' 오규민의 시비르를 앞세워 KT 롤스터를 제압했다.

나진e엠파이어(이하 나진)는 10일 용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LOL 2015 스베누 롤챔스 korea 스프링' KT 롤스터(이하 KT)와의 2세트 경기에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나진은 리신의 하단 갱킹을 활용해 나르를 잡았다. 초반에 나르에게 압박을 가해 성장을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나진은 지속적으로 나르가 있는 하단을 노렸다. 하단에서 나르를 압박하며 1차 포탑을 밀어냈다. 하단 힘 싸움에서 승리한 나진은 용까지 챙기며 KT와 격차를 벌려나갔다.


나진은 경기 중반까지 경기의 흐름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하단에서 렝가, 트위치의 암살에 럼블이 당하며 흔들렸다. 22분에 중단에서 열린 한타 싸움에서도 패배했다.

흔들리던 나진의 중심을 잡은 것은 시비르였다.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성장한 시비르는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38분경 KT는 나진의 레드 지역에서 열린 한타 싸움에서 럼블과 애니의 궁극기로 트위치를 한 순간에 잡아냈다. 그 다음은 시비르의 몫이었다. 시비르는 강력한 공격으로 KT의 챔피언들에게 킬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나진은 시비르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KT의 본진으로 돌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