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이문식부터 설현까지..민낯의 감동·웃음(종합)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

이경호 기자  |  2015.01.20 16:02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사진=홍봉진 기자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사진=홍봉진 기자


용감한 가족으로 뭉친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씨엔블루), 설현(AOA)이 민낯의 감동과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용감한 가족'은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 설현이 가상의 가족을 구성해 세계 곳곳에 있는 독특한 지역의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용감한 가족'의 가족 구성원은 이문식과 심혜진이 아빠와 엄마 역할을 각각 맡았다. 이 부부의 큰 딸은 최정원, 아들은 민혁, 막내딸은 설현이다. 또한 박명수가 삼촌으로 나서 용감한 가족을 이뤘다.

용감한 가족들이 첫 번째로 떠난 곳은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마을의 메찌레이. 이곳은 캄보디아의 극빈층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물고기 잡이가 주업이다. 용감한 가족들은 메찌레이에서 현지인들의 이웃이 되어 6일간 그들의 문화와 삶을 체험을 통해 들여다봤다.


이날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이문식, 심혜진, 최정원, 민혁, 설현, 박명수의 좌충우돌 수상가옥 생활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이문식은 한국 특유의 책임감 강한 아버지로 가족들을 이끌었다. 심혜진은 억척스럽고 강인한 정신력을 앞세워 호탕한 엄마로 활약했다. 최정원은 소녀 같은 순수함으로 엉뚱한 매력을 뽐냈고, 민혁은 누구보다 빠른 현지 적응력으로 든든한 아들로 제 역할을 다했다. 설현은 호기심 많은 철부지 막내딸로 가족들의 활력소가 됐다. 끝으로 박명수는 끝없는 불평불만을 쏟아내면서도 할 일은 하는 밉지 않은 삼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가족'은 이문식부터 설현까지 출연자들이 꾸밈없는 모습으로 리얼 버라이어티가 주는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민낯을 보여드리겠다"는 설현의 말처럼 다양한 누구 하나 상황을 꾸며내지 않고 맞닥뜨린 상황에 적응해 기존 가족 예능 프로그램과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용감한 가족' 제작진은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는 출연자들이 주는 즐거움 외에 감동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 프로듀서를 맡은 김광수PD는 "예능에서는 가족을 이뤄 버라이어티를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다른 문화, 가족을 찾아가 살아보면 어떨까 싶었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고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송준영PD 또한 이처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것을 강조했다.

출연자들 또한 감동, 웃음 등 '용감한 가족'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은 실제상황이라고 뜻을 모았다. 이문식, 심혜진, 최정원, 박명수는 "꾸미고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그간 드라마, 예능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실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설현은 "촬영 전에 부담감이 많았는데, 가서 보니까 방송이라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게 됐다"며 "그간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자연스러움이 나올 것 같다. 공개한 적 없는 저의 민낯도 볼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제가 말 수가 없어 재미가 없다"는 민혁은 "웃겨야 하는 부담감보다는 시청자들께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 프로그램이다"라며 꾸며진 웃음보다는 잔잔한 감동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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