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 4인방, 인천챌린저 2회전서 모두 탈락

김지현 기자  |  2015.06.19 09:41
한나래.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나래.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5년 인천국제여자챌린저(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 단식 2회전에 나섰던 한국여자 선수 4명이 모두 탈락했다.

한나래(인천시청, 231위), 최지희(수원시청, 539위), 권미정(인천대학교), 김성희(창원시청)는 18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인천국제여자챌린저 단식 2회전 경기서 모두 탈락해 외국선수들에게 안방을 내주고 말았다. 인천여자국제챌린저대회서 한국 선수들이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먼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김성희는 전날 강서경(강원도청, 672위)의 무릎 부상으로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으나 시드 6번 중국의 류 지아징(252위)의 높은 벽에 막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6, 0-6으로 패했다.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대회 2회전에 진출한 권미정은 일본의 오카므라 교카(458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2-6,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나래는 태국의 루앙남 누드니다(386위)에게 3-6, 3-6으로 졌고 최지희는 시드 2번 중국의 한 신윤(209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6-1, 2-6, 3-6으로 아쉽게 역전을 당했다.

한편 복식 8강전에서 수원시청의 최지희-김나리가 한성희(KDB산업은행)-이소라(NH농협은행)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단·복식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인천국제여자챌린저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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