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차두리-정대세가 본 슈퍼매치 '경쟁력 충분'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6.25 12:29
차두리(왼쪽)와 정대세(오른쪽). /사진=FC서울 제공 차두리(왼쪽)와 정대세(오른쪽). /사진=FC서울 제공


"흥행과 경기력 등 모든 요소가 들어있다" (차두리)

"슈퍼매치는 한국 최고의 더비" (정대세)


FC서울과 수원삼성은 2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를 펼친다. 일명 슈퍼매치다. 슈퍼매치는 K리그 대표 라이벌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한 차두리와 정대세에게도 슈퍼매치의 열기는 뜨겁게 느껴졌다.

독일과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었던 차두리는 "과거 스코틀랜드의 올드펌 더비(셀틱-레인저스)도 경험했다. 일단 더비전은 항상 치열하다. 슈퍼매치만 보면 유럽 어떤 더비랑 견주어도 흥행 측면이나 경기력 등 모든 재미 요소가 포함돼 있다"며 슈퍼매치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비전은 의외의 변수가 생긴다. 한 팀의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그대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팬들도 즐기고 선수들도 긴장해야 한다. 이번 슈퍼매치에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재밌는 축구를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J리그와 독일 리그에서 활약했던 정대세도 차두리와 의견을 같이했다.


정대세는 "일본에도 더비전이 있고 독일에도 있다. 더비전에는 평소보다 팬들이 더 많이 응원해준다"며 "슈퍼매치는 한국 최고의 더비라고 생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인정하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다른 리그 경기와는 별개로 이 경기에 워낙 많은 팬들이 주목한다. 이런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굉장히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며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4월 열린 올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홈에서 FC서울을 5-1로 잡았다. FC서울은 복수를 노리고 있다. 수원은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가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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