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해결사' 염기훈, 올스타전 투표 최종 합계 1위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7.02 10:47
수원 공격수 염기훈(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공격수 염기훈(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염기훈(32, 수원)이 올스타전 투표 최종 합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10시 30분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스타전에 참여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사전 팬 투표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및 주장들의 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12만 표를 넘어서며 올스타 최다득표를 거머쥔 차두리(FC서울)를 비롯하여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등 각 포지션에서 K리그 축구 팬들의 지지를 받은 22명 대부분이 큰 이변 없이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스타 팬 투표에서 11만 5868표를 얻어 5위를 차지한 염기훈은 K리그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에게 만장일치로 받은 표에 힘입어 최종 합계 43.4점으로 차두리(42.1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차두리와 김승대(40.9점), 김승규(36.0점)는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클래식에서 더욱 향상된 '닥공'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북을 단독 선두로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과 철저한 실용축구 기반의 울리 슈틸리케 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팽팽한 지략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모든 K리그 팬들과 안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관계자 및 팬들이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도 "한국 최고의 축구 축제인 올스타전이 안산에서 열리게 돼 영광이다. 안산은 2부 리그 팀이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도시다. 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커 나가고자한다. 이런 상황에서 올스타전 개최를 결정해준 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 2015 K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 22명

- 공격수 : 이동국(전북), 에두(전북), 김신욱(울산), 정대세(수원)

- 왼쪽 미드필더 : 염기훈(수원), 레오나르도(전북)

- 오른쪽 미드필더 : 김승대(포항), 고요한(FC서울)

- 중앙 미드필더 : 이재성(전북), 김두현(성남), 윤빛가람(제주), 고명진(FC서울)

- 왼쪽 수비수 : 홍철(수원), 최철순(전북)

- 오른쪽 수비수 : 차두리(FC서울), 임창우(울산)

- 중앙 수비수 : 김형일(전북), 오스마르(FC서울), 알렉스(제주), 요니치(인천)

- 골키퍼 :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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