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U-17 감독, "수비 조직력 더 손봐야 한다"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9.06 19:53
최진철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진철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에서 전반 13분 레오 자바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경기 후 최진철 감독은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 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와 우리 선수들이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다. 전체적으로 패스미스가 잦았던 것 같다. 경기를 매끄럽게 이어나가지 못했다. 안 좋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 조직력을 더 손봐야 한다.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부분들을 느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다음 달 열리는 17세 이하 칠레월드컵에서 만나야 하는 상대다. 결과는 물론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는 것도 최진철 감독의 주요 과제였다.

최진철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과 피지컬적인 부분이 우리보다 앞서있다. 지속적인 압박을 많이 느꼈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패스의 속도나 타이밍을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자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미드필더들의 지원이 미흡하다보니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월드컵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주요 과제로는 수비 조직력 강화를 꼽았다.

최진철 감독은 "상대가 아주 잘해서 실점한 것 보다는 우리들의 실수로 점수를 내줬다. 선수들과 미팅, 훈련을 통해 보완점을 찾겠다. 습득능력이 빠른 선수들이다보니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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