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 진백림, 뛰어난 한국어 실력 뽐내 "남들 쉴 때 공부"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2015.11.18 09:03
진백림 /사진=스타뉴스 진백림 /사진=스타뉴스


대만 출신 배우 진백림(천보림)이 영화를 위해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위러는 지난 17일 한중 합작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에 출연하는 진백림이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인 못지 않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고 보도했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주도를 방문한 네 친구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영화다. 진백림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한국어 공부에 열중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진백림은 "매일 촬영이 끝나고 다른 사람들은 밥 먹고 쉴 때 나는 호텔에서 대본을 읽었다. 한국어를 배워 본 적은 없다"며 한국어의 발음과 어순 공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혼자 힘으로 한국어를 배웠다는 사실이다.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진백림은 한국어 공부에서도 천부적인 언어 감각을 발휘했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감독 손호(쑨하오) 역시 "사실 진백림은 언어 쪽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그의 성실함이 더해졌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한번은 3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장면을 찍은 적이 있는데 진백림이 한 번에 해냈다. 정말 대단하다"고 진백림을 치켜세웠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강제규 감독과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배우 손예진과 신현준 중화권 배우 진백림이 주연을 맡은 한중 공동 프로젝트다.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돼 오는 1월 7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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