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넥센전 6이닝 3실점 QS..12승 요건 충족

잠실=국재환 기자  |  2016.07.06 20:34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 /사진=뉴스1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12승 달성 요건을 충족시켰다.

니퍼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니퍼트는 1회초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니퍼트는 선제 2점을 지원 받고 나선 2회초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니 돈을 1루수 방면 병살타로 정리했다. 이어 김민성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으나,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역시도 안정적이었다. 니퍼트는 이택근, 박동원, 서건창을 나란히 범타로 잡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4회에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따낸 뒤 내야안타,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박건우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지원 받은 니퍼트는 5회 세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정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까지 채웠다.


이어진 6회. 니퍼트는 위기를 맞이했다. 서건창, 고종욱을 볼넷, 안타로 내보낸 뒤 김하성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한 것이었다. 우익수 박건우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타구가 조명탑 불빛과 겹치는 바람에 공은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누상의 주자들도 모두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3루. 니퍼트는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 한 개와 1점을 맞바꿨다. 그리고 후속 두 타자를 나란히 범타로 정리하며 1점의 리드를 지킨 채 6회를 마무리 지었다.

여기까지였다. 니퍼트는 7회 시작과 함께 진야곱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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