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회 시상식] '최고 선수상' 양현종 "팀이 잘해서 받은 상이다"

양재동=심혜진 기자  |  2017.12.07 12:55
양현종. 양현종.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29)이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직접 선정한 2017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7일 낮 12시 서울 양재동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7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양현종은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2017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했고, 20승 6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44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특히 1995년 이상훈 이후 무려 22년만 '토종 2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KIA 타이거즈를 8년 만의 KBO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상 후 양현종은 "은퇴선수협회 이순철 회장님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저보다 팀이 잘 해서 뜻깊은 상을 받은 것 같다. 팀 대표로 나온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우승 세리모니로 선미의 '가시나' 춤을 췄던 양현종은 내년 우승 공약에 대해서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 내년 우승 공약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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