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홈피+앱, 2017년 사용자 약 100만명...15%↑

/ 자료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연간 사용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KLPGA는 지난 수 년 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 관련 내용을 9일 공개했다.


KLPGA가 분석한 사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집계된 KLPGA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간 사용자는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집계된 사용자 수는 약 100만 명에 달하는 97만 9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집계된 84만 5000여 명보다 약 13만 4000명(약 15%) 증가한 것이다.

KLPGA는 사용자 수가 늘어난 배경으로, 국내 팬 및 해외 사용자의 비약적인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국내 사용자는 2015년 76만 8000여 명에서 2017년 89만 7000여 명으로 약 13만 명 증가했고, 해외 사용자 수 역시 2016년 7만 3000여 명에서 2017년 8만 2000여 명으로 늘었다.


KLPGA는 "이정은6와 김지현 최혜진 등 KLPGA 투어를 통해 탄생한 스타들의 국내외 맹활약과 대회마다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 KLPGA 투어의 질적 향상에 힘입어 국내 사용자 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불어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SBS'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 등 해외공동주관대회가 개최되면서 해외 골프 팬의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LPGA는 KLPGA 글로벌화 정책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도 해외 사용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LPGA는 지난해 'KLPGA 2017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처음으로 태국에서 진행, 아시아 골프 유망주와 골프 팬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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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해외 국가별 사용자 수치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약 2만 2000명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으며, 일본(약 1만 4000명)과 태국(약 5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6년에는 일본을 비롯한 태국 베트남 호주 캐나다의 사용자 수가 증가했고 2017년에는 필리핀과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국가들의 사용자 수가 모두 늘어나며 해외 총 사용자 수는 약 8만 2000명을 기록, 지난 3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중 2015년 2100여 명으로 시작한 베트남 사용자 수는 매년 꾸준하게 증가해 2017년 5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KLPGA는 "2016시즌 윈터투어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을 시작으로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및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등을 개최하며 베트남 시장을 집중공략한 영향으로 베트남 내 KLPG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KLPGA가 아시아 골프 허브, 나아가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도약하는 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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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분석한 데이터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지난 2015년 17만 8000여 명이던 여성 사용자 수가 2017년에는 약 24만 3000명으로 6만 4000명이나 늘었다. 이에 사용자 남녀 비율은 약 75%, 25%까지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5세에서 54세까지의 접속자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 지난 3년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접속한 사용자의 비율이 평균 41%로 집계,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카이도 여자오픈' 등 경상도 지역에서 열린 대회의 영향으로 대구 및 부산 지역의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물론 KLPGA 투어가 가장 많이 열리는 용인 성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접속한 사용자의 비율도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LPGA는 "2018시즌 총 30개 대회, 207억 원 규모로 펼쳐질 KLPGA 투어의 영향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연간 100만 사용자, 누적 사용자 3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