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이 들썩인다' 한국-보스니아전, 완판 '초읽기'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8.06.01 06:00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의 도시' 전주가 들썩이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이 열리는 가운데, 만원 관중이 열렬한 응원을 대표팀에 보낼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1위)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감독이 지휘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FIFA 랭킹 41위)을 상대로 평가전(MBC,네이버스포츠,푹TV 생중계)을 치른다.

보스니아는 비록 유럽 예선 H조에서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에딘 제코(32·AS로마)와 피랄렘 퍄니치(28·유벤투스)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서 펼쳐진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대구스타디움에는 3만 3252명의 관중이 입장해 한국-온두라스전을 관전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보스니아전에서는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 기준, 약 3만 5000장의 표가 팔려나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4만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번 평가전에는 사석 등을 제외해 총 3만 8700장의 표를 판매한다.


협회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은 표를 사지 않고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은 수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2시부터는 현장에서 표가 판매된다.

신태용 감독 역시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5월 31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전주는 제게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서 "지난해 U-23 월드컵 개막전과 2차전까지 이곳에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낸 적이 있다. 좋은 기운을 받아 마지막 출정식에 좋은 경기를 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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