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 "무대 연기 짜릿..드라마는 성장하는 기분"(인터뷰)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고귀남 역

임주현 기자  |  2018.07.30 10:48
황찬성/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br> 황찬성/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br>


아이돌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28)이 무대와 드라마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찬성은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찬성은 무대와 드라마 연기의 매력을 꼽았다. 황찬성은 무대 연기에 대해 "무대에서 한 달 반 준비해서 공연 있으면 러닝타임이 2시간이라고 하면 2시간 동안 그 공간 안에서 역할로 들어가서 연기하고 끝나면 빠져 나오는 것들이 엄청난 매력인 것 같다. 엄청 조용한 와중에 공연을 하고 직접적인 호응의 소리가 없어도 공기의 흐름인지, 뭔지 호응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그게 짜릿하다. 소극장이어서 그런지 관객이랑 무대랑 가까워서 더 뭔가 생동감 있는 현장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찬성은 "드라마는 이야기가 연결되는 느낌이 나서 캐릭터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 부분이 재밌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찬성은 지난 26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에서 기획팀 대리 고귀남 역을 맡았다. 고귀남은 이름처럼 고귀한 비주얼의 소유자로 원칙주의자이자 완벽주의자. 하지만 과거 가난으로 인한 상처로 자린고비 단벌신사라는 반전을 지닌 인물이었다. 인물을 공감 있게 그려낸 황찬성은 김지아 역의 표예진과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드라마의 인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MBC '7급 공무원', JTBC '욱씨남정기', KBS 2TV '7일의 왕비' 등 드라마와 영화 '레드카펫', '덕수리 5형제'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황찬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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