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3점 차서 빠른 공격 선택 주효"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9.01.05 20:01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기나긴 10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한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KT전서 91-90으로 이겼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줄곧 끌려가다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SK는 지난해 12월 22일 원주 DB전부터 이어오던 10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KT는 2연승이 끊기며 단독 2위가 될 기회를 날렸다.

이날 김선형은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9점 4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 펄펄 날았다. 당초 김선형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8점(2016년 10월 30일 LG전)이었다. 여기에 아이반 아스카가 17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직후 문경은 감독은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연패를 하면서 자신감들이 없었을텐데, (김)선형이가 주장답게 극복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대해선 "수비가 잘 안됐다기 보다는 달고 쏘는 상대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흔들렸다. 터프 샷을 허용하고 이지 샷을 넣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나긴 했다. 사실 연장 가기 전 몇 번이나 이길 기회가 있었지만 슛 성공률 저하로 연장에 갔던 것 같다. 연장 마지막 3점 차에서 3점보다 (김)선형이를 믿고 빠른 공격을 선택했던 것이 승인 같다"고 되돌아봤다.


방송 인터뷰에서 김선형이 눈물을 보였다는 소식을 듣자 문 감독은 "주장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을 것 같다. 또 자신의 역할을 잘 하면서 연패를 탈출해 감정이 북받쳤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스카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1쿼터 끝나고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스카에 대한 칭찬을 계속 해줬다. 영준이가 없어 3쿼터 시작부터 3-2 드랍존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 단순한 역할만 부여해봤는데 아주 잘해줬다. 마치 연습해왔던 것처럼 부담 없이 수행해줬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1쿼터 도중 부상으로 빠진 안영준에 대해 문 감독은 "몇 주 쉴 정도는 아니지만 지켜봐야 한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뛸 수 있는 몸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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