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결국 김선형을 막지 못해 진 경기"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9.01.05 19:49
서동철 감독 /사진=KBL 제공 서동철 감독 /사진=KBL 제공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서동철 부산 KT 소닉붐 감독이 경기를 되돌아봤다. 49점을 올린 SK 김선형을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고 이야기했다.


KT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SK전서 90-91로 졌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줄곧 앞섰지만 연장 끝에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KT는 2연승 행진이 끊기며 단독 2위가 될 기회를 날렸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 1경기 차이의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16점 차이가 나던 경기는 4쿼터 들어 동점이 되더니 결국 연장으로 흘렀다. 결국 김선형이 49점을 기록한 SK가 경기를 품었다. KT 마커스 랜드리가 31점 10리바운드 5도움으로 분전했고, 여기에 김현민 역시 1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직후 "SK한테 진 것이 아니라 김선형 선수에게 졌다"는 말로 말문을 연 서동철 감독은 "수비에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름대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김선형을 결국 막지 못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랜드리가 4반칙에 걸리면서 수비에서 안된 부분이 조금 있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점프도 잘되지 않아 뒷선 수비가 흔들린 것이 다소 아쉬웠다. 또한 우리도 상대의 2-3 드랍존에서 공격이 잘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더했다.

이날 KT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쉐인 깁슨은 17분 56초를 뛰며 3점슛 1개 포함 9점 2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서동철 감독은 "첫 경기였기 때문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슛 궤적이 낮지만 본인만의 슛 폼이다. 건드릴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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