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서영 "이제 세계무대 도전...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되길"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2019.02.26 14:15
김서영(오른쪽). /사진=뉴스1 김서영(오른쪽). /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서영(25·경북도청)이 자신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서영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서 대상격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혼영 200m서 금메달을 따내며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최윤희 이후 36년 만에 한국에 개인 혼영 금메달을 선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달뿐 아니라 김서영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자 혼영 200m서 2분 8초 34로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신기록과 함께 대회 신기록까지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400m 혼영서도 세계 랭킹 1위 오하시 유이(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박태환과 여자 평영 금메달의 정다래 이후 8년 만에 나온 한국 수영 종목 금메달이었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김서영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이번 주부터 새 시즌이 시작되는데 이 상이 나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김서영은 "1월 말에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시즌 준비에 차질은 없다. 조금 약한 평영을 더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서영은 "이번 주에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있다. 거기에 출전하긴 하지만, 이번 선발전보다 6월 2차 선발전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7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도 하고 있다. 1차 선발전서는 전체적인 것들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하는 소망도 드러냈다.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시작이다. 이제 아시아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 또 나 아닌 한국에 있는 다른 수영선수들도 꿈과 희망을 가져 한국 수영이 전반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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