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 수상 (종합)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2019.02.25 13:33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혼영 금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서영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8 아시안게임서 여자 혼영 200m서 금메달을 따내며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최윤희 이후 36년 만에 한국에 개인 혼영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서영은 수상 직후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며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까지 아프지 않고 잘 준비해서 내년 도쿄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수상 세리머니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수영법 포즈와 유쾌한 댄스를 선보였다.


수상 직후 세리머니하는 김서영. /사진=뉴스1 수상 직후 세리머니하는 김서영. /사진=뉴스1
이날 행사는 김서영, 오연지, 이대훈, 여서정, 김학범, 펜싱대표팀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온 국민에 짜릿한 기쁨을 안겨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남북단일팀 사상 처음으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전 세계에 짜릿한 감동을 안겨준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다양한 스포츠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본 시상식에서는 ▲ 최우수선수상 김서영(수영) ▲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 오연지(복싱), 이대훈(태권도) ▲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 이도연(핸드사이클) ▲ 우수단체상 펜싱 대표팀 ▲ 신인상 조대성(탁구), 여서정(체조) ▲우수지도자상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 ▲ 특별상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 故 이민혜(사이클) 등 총 7개 부문에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슈다포른 시손디(태국)에 4-1 판정승으로 제압,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진정한 걸크러쉬’ 오연지와 남자 태권도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 대업을 달성한 ‘금빛 돌려차기’ 이대훈이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은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을 달성한 ‘철의 여인’ 이도연이 차지했으며, 우수단체상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6, 은3, 동6)개를 휩쓸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펜싱대표팀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지난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당시 16세)의 이변을 일으키며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일궈낸 ‘탁구천재 10대파워’ 조대성이 수상했으며, 여자 부문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의 딸이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등 ‘부전여전 도마의 신’으로 주목 받은 여서정이 차지했다.

김학범 감독. /사진=뉴스1 김학범 감독. /사진=뉴스1
우수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근성의 리더십으로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끈 '학범슨'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 남북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된 여자 카누대표팀과 함께,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11월 급성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한국 사이클계의 영원한 별로 남은 故 이민혜 선수가 수상했다. 지난해 투병 중인 이민혜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보냈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시상자로 나서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본 행사에 앞서 현장에서는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전 포토 행사가 진행돼 주목받았다. 코카콜라는 이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전한 수상자들을 위해, 각 선수들 만을 위한 특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코카콜라를 전달했으며, 수상자들은 포토월에서 자신만을 위한 코카콜라를 들고 짜릿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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