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V하트비트' 슈퍼주니어·청하, 호찌민 입국..공항 마비[종합]

29일 낮 12시 14분께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슈퍼주니어와 청하가 베트남 'V 하트비트 라이브' 무대를 위해 호찌민에 도착했다. 슈퍼주니어와 청하의 입국을 기다린 수많은 팬들로 인해 호찌민 공항은 마비 직전이었다.


슈퍼주니어와 청하는 29일(이하 현지 시각) 떤선녓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공항 입국장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운집하며 열기를 더했다. 슈퍼주니어와 청하 모두 직전 대만 공연을 마치고 호찌민으로 바로 향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낮 12시 48분(현지 시각)께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청하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슈퍼주니어와 청하가 입국하기 1~2시간 전인 이날 오전 10시 호찌민 떤선녓 공항 입국장은 이미 자리를 잡은 수백 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모두 푸른 색 풍선과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함께 입고 슈퍼주니어가 입국하기만을 기다렸다. 입국장에 누군가가 등장하기만 하면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열기는 대단했다. 현지 경찰들이 일반 관광객들과의 충돌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호루라기로 통제하며 진땀을 흘릴 정도였다.


이후 이날 낮 12시 14분께 입국장에 도착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대부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멤버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직접 들고 있는 휴대전화로 현장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공항에 운집한 슈퍼주니어 베트남 팬들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베트남은 슈퍼주니어를 기다린 지 2571일이 됐어요'라는 문구를 들고 슈퍼주니어를 기다리고 있는 베트남 여성 팬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슈퍼주니어 팬들은 '베트남은 슈퍼주니어를 기다린 지 2571일 됐어요'라는 한국어 문구가 새겨진 플랜 카드를 들고 기다렸다. 리더 이특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베트남 팬은 스타뉴스에 "슈퍼주니어가 대만 공연을 마치고 온다는 걸 이미 알고 이날 오전 6시부터 기다렸다"며 "7년 전 베트남에서의 공연 이후 일수를 세서 이렇게 적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떤선녓 공항에서 청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물론 이날 입국장에서 청하를 기다린 팬들의 열기도 남달랐다. 청하의 팬들은 'NO 술 NO LIFE'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청하 팬클럽임을 자처하고 "청하 사랑해요"를 연신 외쳤다.

청하는 이날 낮 12시 48분께 수수한 차림과 함께 등장했다. 청하의 등장과 함께 현지 팬들은 '김청하'를 연호하며 환호했고 청하 역시 웃으며 손 인사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슈퍼주니어와 청하는 29일(현지 시각) 오후 7시 30분부터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차트 프로그램 'V 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 무대에 선다. 슈퍼주니어와 청하는 3월 대표 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V 하트비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 차트.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