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ON 힘들어도' 벤투 감독 "출전시간 조절 없다, 이겨내야"

축구회관=이원희 기자  |  2019.11.04 11:12
파울로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로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팀 에이스 손흥민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벤투 감독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에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4차전 레바논전 및 브라질과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9위)은 오는 14일 오후 9시 레바논의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FIFA랭킹 91위)과 원정경기를 펼친 뒤 아랍에미리트로 이동,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FIFA랭킹 3위)과 평가전에 임한다.

기자회견에 앞서 손흥민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날 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퇴장을 당했다. 후반 34분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즈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이후 고메즈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동업자가 크게 부상을 당했다. 선수가 힘들 때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드린 말이다. 손흥민이 다시 만났을 때 대화하면서 격려와 위로를 해주겠다"고 설명했다.

또 벤투 감독은 "정말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출전 시간 조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도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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