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추일승 감독의 다짐 "휴식기 통해 새롭게 거듭나겠다"

고양=박수진 기자  |  2020.02.12 21:47
아쉬워하는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아쉬워하는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추일승(57)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이 5연패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전서 87-91로 졌다. 4쿼터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 패배로 오리온은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고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오리온 장재석과 보리스 사보비치가 나란히 14점으로 분전했고 이승현이 12점으로 자기 몫을 해냈지만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SK 자밀 워니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추일승 감독은 "연패가 계속 되고 있는데 브레이크 동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26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추 감독은 패인에 대해 "결과적으로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를 많이 허용했고 그럴수록 다른 부분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야 했는데 그럴 때마다 흐름 끊는 턴오버가 나왔다. 전반에 승부의 추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쉽게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9위 창원 LG와 4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6위까지 주워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에도 사실상 멀어졌다. 추일승 감독은 "앞으로 베테랑보다 한호빈(29)이나 전성환(23) 같은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한 것은 절대 아니다. 더 신선함과 파이팅이 있는 선수들이고 팀에 빠른 슛 타점과 스피드가 필요하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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