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도 영플레이어상 신설..."U-23 선수 활약도 증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28 11:24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올해부터 K리그2 선수들도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주간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제 3차 이사회 결정사항 및 최근 K리그 이슈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K리그 개막 관련 이슈에 앞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에 관한 소개가 있었다. 2020시즌부터 K리그2에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은 K리그1에서만 시상을 했는데,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 타이틀을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였다.

기존의 신인왕 제도를 승계한 영플레이어상은 한국 국전 선수, 만 23세 이하(U-23), K리그 출장 해수 3년 이내의 선수가 기준이 됐다. 해당 시즌 1/2 이상 출장, 과거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가 영플레이어상 대상자가 됐다. 그동안 고무열(2013), 김승대(2014), 이재성(2015), 안현범(2016), 김민재(2017), 한승규(2018), 김지현(2019)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가 K리그1보다 K리그2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K리그2 선수들 중 무려 36.9%가 U-23 선수들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 3시즌 동안 U-23 선수 비중이 K리그2에서 급속도로 증가했다. K리그1보다 높다"라고 설명했다.

연맹관계자는 "K리그2 득점, 도움, 출장 20위 이내에 U-23 선수들이 상당수가 포진됐다. K리그 시상식 베스트일레븐 수상자들 중에서도 U-23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최근 3년 동안 3명, 3명, 2명씩 배출됐다"면서 "최근 2년 동안 K리그2 MVP도 나상호, 이동준 등 U-23 선수가 수상했다"라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수상 기준에서 다소 바뀐 부분도 있다. 당초 'K리그 출장횟수 3년 이내' 선수가 대상이 됐지만, 'K리그 공식경기에 최초로 출장한 시즌으로부터 3시즌 이내' 선수로 변경됐다. 더불어 과거 해당 디비전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 과거 상위 디비전(K리그1) 영플레이어상 미수상자가 대상이 된다.

한편, 연맹은 서진수(제주유나이티드), 맹성웅(FC안양),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하승운(전남드래곤즈), 이상민(서울이랜드FC) 등을 올 시즌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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