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340일 만에 두산 만난다... 윌리엄스 감독 "5이닝 기대" [★광주]

광주=김동영 기자  |  2020.07.18 16:15
KIA 타이거즈 고졸 2년차 좌완 김기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고졸 2년차 좌완 김기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출격하는 김기훈(20)에 대해 언급했다. 5이닝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포수는 김민식(31)에게 맡겼다.


김기훈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로 나선다.

1년차였던 지난해에는 대부분 선발로 나섰지만, 올해는 불펜으로만 9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두산 라인업에 좌타자가 굉장히 많아 김기훈을 택했다. 1군에 합류한지 시간이 좀 됐고, 적응도 충분히 했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준비도 잘 되어 있다"라고 김기훈을 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76이었다. 첫 맞대결에서는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는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었다. 340일 만에 다시 두산을 만난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김기훈의 이닝수나 투구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정할 것이다. 5이닝 정도 기대하고 있다. 경기 초반 어떻게 던지느냐에 달렸다. 속구 제구를 잡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수는 김민식이 선발로 나간다. 투수-포수 파트와 이미 미팅을 마쳤다. 두산은 굉장히 타격이 좋은 팀이고, 좋은 타자가 많다. 오늘 계획을 잘 세웠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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