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끝' 이재학, 42일 만에 승리 "마음을 비우고 던졌다" [★창원]

창원=한동훈 기자  |  2020.07.19 20:23
NC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NC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이재학(30)이 개인 4연패를 끊고 42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재학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97구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패스트볼 47개, 체인지업 49개에 슬라이더를 1개 섞었다. 최고구속은 141km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코너워크를 뽐냈다. 4회부터 5회까지 강백호, 유한준, 박승욱, 배정대, 허도환, 천성호 6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기도 했다.

시즌 4승(5패)을 신고하며 평균자책점도 5.84에서 5.59로 낮췄다.


이재학은 6월 7일 한화전 승리 이후 연패에 빠졌다. 6월 13일 키움전부터 7월 14일 키움전까지 6경기서 승리 없이 4패를 당했다. 6주 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경기 후 이동욱 NC 감독은 "오늘(19일) 선발 이재학이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자기만의 야구를 잘해줬다. 포수 김태군과 호흡도 좋았다. 승리 축하한다"고 기뻐했다.


이재학 역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 만족스러웠다.

이재학은 "최근에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팀 승리에 힘을 보태 기분 좋다. 특별히 컨디션이 좋았다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던졌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경기 전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이 자신감 가지라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줬다. 큰 도움 됐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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